◈예쁜 편지지◈
중년의 꽃 /현탁 이윤숙 꽃의 절정이 인생의 중년이 아닐까 꽃밭을 가보면 가지가지 꽃들을 보면 그 삶이 보인다 어떻게 삶을 살아왔는지 꽃잎 심줄처럼 뻗은 삶의 길 어찌 장미만이 예쁘랴 잘디잔 주름살 하나하나 곱디고운 것을 중년을 산다는 것은 자신의 결대로 한 겹 두 겹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중년들이여 5월 저 푸른 숲이 기쁨으로 반짝거린다 우리 생의 아름다운 한 때 향기가 바람에 베이듯 마음과 마음 애틋한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