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편지지◈

가을 고백

세워리 2011. 9.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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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고백 박현진 가을냄새 그득하여 산과 들 노랗다 못해 붉게 타오르는 것을 보니 가을이 깊어가나 봅니다. 아침저녁 마다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 가을빛 여린 외로움 안은 가을 속입니다. 야지랑스런 봄 생의 알갱이 잠들었지만 꽃피워낸 옹알이 꽃 지움 이별하여 다시 찾아올 그날 기약해 보는 가을입니다. 가지마다 무겁게 열려있는 탐스러운 열매 고개 숙일 때 여물지 못한 부끄러운 내 영혼 고르는 반성 깊은 가을입니다.
♣―‥ 편지지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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