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
진실 속의 미소 / 美風 김영국 아직도 내 뇌리에 풍겨오는 진실 속의 향기는 시간 속의 아득한 미로였을까? 빈 바람 속의 환상이었을까? 쇠를 담금질하듯이 마음을 다지고 또 다졌건만 바람 속에 묻어오는 향기는 가슴 아픈 슬픔만 반복된다 많은 것을 바람도 아닌 것을 그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바랐건만 이 몸에는 그것도 과욕이란 말인가 웃음을 잃어버린 지 너무 오래된 듯싶다 찾고 싶은데 다가오는 것은 너무도 무서운 슬픈 서러움만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