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
한해의 길목에서 / 임숙현 세월의 나이테만큼 가슴에 비 내리고 지나온 세월만큼 가벼워진 마음에 한해의 길목에서 고요의 물결 날 바라보니 일상을 거듭나며 흘러간 시간 쓸쓸해 텅 빈 가슴에 찾아드는 바람 너무 차 느낄 수 있는 마음 부족한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오르내리며 순응하며 흘러온 시간 기억 사이에서 기쁨을 주고 슬픔도 주고 행복도 준 나의 마음에 쏟아지는 설렘으로 빛 반짝입니다 Mary Hamilton (아름다운 것들) / Joan Ba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