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

친구여, 꽃을 피워 보세나

세워리 2012. 2. 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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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여, 꽃을 피워 보세나 /이윤숙 산다는 것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일 한숨 속에서도 새벽은 오고 불행 속에서도 꽃은 핀다는 것을 친구여, 오늘 하루 감동 없는 날이라고 투정하지 마오 밟아야 내가서는 전쟁 같은 삶 그대가 지겹다고 느끼는 일들이 직업이 없는 이들에겐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 일일지 친구여, 그대가 추구하는 행복이 아니라고 나무라지 마오 가진 것이 없어 생활이 불편해도 우리 손잡고 웃는 삶이 불행한 어느 가정이 가장 부러워했던 일이라는 것을 친구여, 행복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폭풍은 불고 거센 파도는 치는 법 행복한 사람은 희망을 품은 사람이라는데 저기 서리꽃 하얗게 피웠듯 불행 속에서도 환하게 꽃을 피워 보세나.
♣―‥ 편지지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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