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

말이면 다 말인 줄 알았다

세워리 2011. 9. 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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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면 다 말인 줄 알았다. 젊은 날에는 말이 많았다 말과 그 말이 가리키는 대상이 구별되지 않았고 말과 을 구별하지 못했다. 말하기의 어려움과 말하기의 위태로움과 말하기의 허망함을 알지 못했다. 말이 되는 말과 말이 되지 않는 말을 구별하기 어려웠다. 언어의 외향적 하자가 없으면 다 말인 줄 알았다. -김 훈의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중에서-
♣―‥ 편지지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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