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
내 마음에 그린 수채화 글/박현진 당신의 하늘이 내 가슴에 안겨 창(窓)에 부딪히는 세상 아름답게 채색되어 숨 막히도록 환희로 넘쳤습니다.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푸른 감정 꽃잎처럼 휘감겨 익어갈 때 낯설어 울었습니다. 시리도록 파란 당신의 하늘 붓끝에 찍어 숨을 연명할 수 없는 그날까지 정성스러워도 갈 수 없는 당신 마음도 그렇게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