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
분홍색 리본 / 안 성란 하루하루 즐거움을 주고 시간의 기쁨을 주는 너의 미소가 예뻐서 내 안에 가만히 숨겨 놓았어. 아침이 부르면 하늘에 떠 있는 행복을 보았고 일터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 흥얼거리며 콧노랠 부르게 되었지. 간밤에 난 너와 함께 별을 보며 별 하나에 내 사랑을 넣어서 너의 두 눈에 가만히 넣어 주면 너는 웃으며 예쁜 가사를 적은 악보를 들고 부드러운 입술로 노래를 불러 주었어. 나도 모르게 사랑이 목화 솜처럼 부드럽게 네 마음에 들어왔나 봐. 마음이 담긴 선물 상자에 묶여 있는 예쁜 레이스가 달린 분홍색 리본을 이제 풀어놓아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