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

하얀 낙서

세워리 2009. 12. 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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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낙서/ 안 성란 서릿꽃 피는 창밖에 서성이는 차가운 외로움으로 밀려드는 슬픔은 차가운 바람 편에 모두 보내 버리겠어요. 세상을 한탄 할 수 없어서 붉은 입술을 가졌고 인생이 무겁다 느낄 수 없어서 튼튼한 두 다리를 가졌고 무기력하게 살아갈 수 없어서 열 손가락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1년이란 세월은 마치 살 얼음판을 걸어왔다고 느껴지겠지만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았으니 어둠이 내린 땅 끝일지라도 행복한 꽃이 되어서 크게 웃을 수 있어요. 흰 눈이 내리는 창밖에 새로운 아침이 문을 두드리면 동그란 햇살처럼 활짝 웃으며 새로운 세상 속으로 조금은 천천히 조금은 빠르게 때론 즐겁게 때론 힘차게 음악에 맞혀서 춤을 추듯 세상 속으로 다가갈거예요.


♣―‥ 편지지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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