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좋은 맨드라미차

봄에  석문골에서 모종을 가지고와서 시골집 한켠에 심어놓은 맨드라미가 너무도 이쁘게 자라있었다...

꽃모양이 수탉의 붉은 볏처럼 생겼다 하여 '닭벼슬 꽃'이라고 하고 '만들어놓은 것같은 꽃'이라 해서 맨드라미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이 꽃을 중국에서는 계관화(鷄冠花), 일본에서는 계두(鷄頭)라 한다. 한때 천하를 호령했던 몽골인들의 모자가 닭벼슬처럼 생겼는데 닭은 '문무용인신(文武勇仁信)'의 다섯 가지 덕이 있다고 보았가 때문이다. 그래서 맨드라미는 출세나 진급을 의미하는 경사스런 꽃이다.

 

 종갓집 음식 맛을 지키는 장독대 둘레에는 어김없이 맨드라미를 심어놓았다. 잡귀를 물리친다는 붉은색이어서 장맛을 헤치는 벌레가 얼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강릉 학산마을의 연일 정씨 종가에선 맨드라미를 말려두었다가 가루로 만들어 곶감떡을 빚었는데 세상에서 그렇게 예쁘고 맛있는 떡은 먹어보지 못했다.

 [본초강목]에는 씨를 볶아서 부인의 대하증, 이질, 설사, 치질, 월경이 멎지 않을 때 달여 먹는다고 했고, 꽃도 씨와 같은 성분으로 약재와 식용으로 썼음을 볼 수 있다.

 

내장에서 출혈되는  모든 출혈에 지혈작용이 있고  여성이라면 모든사람이 열망하는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

무엇보다도 향도 좋고 맛도 좋지만 눈으로 느낄수있는 빛깔은 모든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

9번 덖음을 해야 제맛이 난다고하여 하루종일  맨드라미와 씨름을 하였지만 양이 얼마되지않아  마시기가 아까워 마실수 있을지.....

 

 

너무도 이쁘게 피어있는 맨드라미...

 

 여러번 구석구석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는 모습...

 

 9번 덖음후에 잠재우기하고 있는모습

 

 완성품~~

 

 환상적인 색감은 모든이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