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

술만 마시면 끊기는 기억...왜 그러는걸까요:?

세워리 2008. 5. 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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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몸에 좋지않아요~ 필름이 끊기신다면 조금 자제하심이 어떠하실지요;;;;

필름이 끊기는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필름이 끊긴다고 말하는 것은 음주 시의 기억상실은 뇌, 보다 크게는 생명을 보존하자는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가정살림과도 같습니다.

알코올은 동물에게 마비 효과가 있습니다. 주사를 놓을 때 그 부위에 알코올을 바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따라서 혈액 속에 알콜의 농도가 높아지면 온갖 기능들이 마비되기
시작합니다. 과거 이러한 사실을 잘 모르던 사람들은 알코올을 흥분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뇌의 제어능력을 마비시켜서 흥분을 하는 것이지, 결코 흥분제는 아닙니다.

인간의 뇌는 하등동물 시절부터 오랜 세월 진화를 했고 게다가 영장류(인간 및 원숭이)에
접어들면서부터는 폭발적으로 진화를 해서 대뇌가 커지고 인간은 그 중에서도 신피질이라
부르는 부분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렇게 뇌가 진화를 하는 동안 거기에는 다양한 등급이
생겼습니다.

먼저 간뇌의 시상하부 조직은 호흡, 심장박동 등 생명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적인
일을 담당합니다. 여기에서 밖으로 나갈 수록 마치 집안에 있는 온갖 장식품처럼 생명과는
직결되지 않는 기능들이 자리잡습니다. 따라서 가정 경제가 어려우면 장식품 등 생필품이 아닌
것부터 궁핍해지거나 팔아버리듯이 알코올에 의해 몸이 마비되고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지면 고등의 영역부터 마비가 됩니다.

- 가장 먼저 이성을 담당하는 부분이 마비되어 사고능력이 저하되고 감정은 격해집니다.
- 좀더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면 감정 등 인간 이외의 고등동물에도 있는 영역이 마비되어 축 늘어집니다.
- 이것이 좀더 심해지면 아예 생리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까지 마비되어 호흡과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겨 사망합니다.

여기에서 기억력이 약해지는 것은 거의 첫 번째 단계의 마비와 함께 시작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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