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양식◈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세워리
2013. 1. 15. 23:30
728x90
가슴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가 울컥, 하고 올라왔다.
나는 아직도 그 울컥의 내용을 다 언어로 표현할 수는 없다.
그냥 내가 행복이라고 믿었던 행복이 정말 행복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분노와 회한이 버무려지면서 끔찍한 기분이었다.
창밖을 보니까 강물이 검은 머리를 길게 길게
풀어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결국은 기적이 아닐까.
-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