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편지지◈

뿌리 속에 섞인 질긴 사랑이라

세워리 2010. 9. 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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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속에 섞인 질긴 사랑이라 / 최명운 나무는 처음 난 가지부터 삭정이가 되고 가지가 많아질수록 버티고 지탱하기 위해 둥치는 강해지고 더 굵어집니다 인내는 소태나무껍질처럼 쓰고 사랑은 알사탕이나 사탕수수처럼 상큼한 과즙이 있고 달콤합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맞지 않아 삐거덕거리는 어긋난 수레바퀴가 되지 말아야 하고 자신의 주장을 양보하여 대립하는 짓을 말아야 합니다 사랑은 처음 만날 때처럼 순수해야 합니다 설상 무조건 주는 미덕일지라도.
    ♣―‥ 편지지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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